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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1 22:30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DUMMY

(난 SK팬인데 -.-;; )

어처구니가 없다.

정수근 선수에 관한 이야기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정수근 선수는
2008년. 술취한 상태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아 무기한 선수 자격 박탈을 받았었다.
사실 2008년 전에도 두 번이나 음주로 인한 사건을 일으킨 적이 있었고
삼진 아웃으로 '무기한 자격 박탈'이라는 강력 처벌을 받았다.

그러던 선수가 올해-지금으로 부터 얼마 되지도 않았다- 선수 자격을 다시 얻었다.
무기한 이라더니 1년은 너무 짧은 것 아니냐 라는 것에서 부터
이 선수의 소속은 어디냐, 흥행을 지나치게 의식한 롯데 봐주기 아니냐 라는 말도 많았고,
젊은 선수인데 이대로 선수 생명을 끝내게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으니 이만 용서하자 는 의견도 분분했다.

이렇듯 말도 많았지만 어쨌든 다시 복귀를 했다.
두산에 있을 때에도 파이팅 넘치고 쇼맨십이 있어서 굉장히 좋아했었고,
롯데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 참 좋아했던 선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일찍 복귀한 것에 있어서는 탐탁지 않았지만,
일단 다시 돌아온 만큼, 잘 해 주기를 바랐다.



세간에는 정수근 선수에 관한 많은 안좋은 이야기들이 떠돈다.
그 중 대표적인게 후배들 데리고 만날 술퍼먹이고 다닌다는 그런 얘기.
실제로 음주 사고도 많이 일으킨 선수이므로 그런 구설수에 오르는 것도 당연하다.
자신이 했던 일이 있으니 저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감내해야 할 것이고.
근데 그런 소문이 사실이라고 하면 롯데 선수단으로의 복귀가 별로 환영할 만하지는 않다.
악영향을 끼칠 것임은 당연하기 때문에...

우연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정수근 선수가 복귀하고 나서부터 롯데의 성적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더욱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난 롯데도 좋아하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정수근 선수가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그래서 구단에서 퇴출 명령을 받았다. 쉽게 말해 쫒겨났다.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인데, 술집에서 술 먹다가 시비가 붙었다는 것이다.

소문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시비 따위는 붙은 적이 없는 것.
이 소문을 낸 사람은 술집 종업원인 것으로 밝혀졌고, 
4위 다툼이 치열한 이 중요한 시기에 정수근 선수가
밤 늦게까지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서 술을 마셨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것.
정수근 선수도 절대 싸운 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을 알면서 왜 그랬겠냐는 것.
하지만 밤 늦게 까지 술을 먹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당연히 팬도 열받고 구단으로서도 열받을 상황.
경기가 아무리 저녁 늦게 시작한다고 해도, 컨디션 유지라는 것도 있고...
어쨌든 도대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
자숙하고 조심하는 행동만 해도 본전 찾기 힘들 판에
왜 술집에 가는 무모한 행동을 해서 화를 자초 했을지. 
그냥 집에서 조용히 혼자 마시든가..
이렇게 되면 정수근 선수가 후배들 술 퍼맥인다는 소문도 진짜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솔직히 얘기하면 이 사건 전에도 100% 확신하고 있었..)


억울할까? (기사 보니까 억울하다고 하긴 하는 것 같더라..)
팬이나 구단이 원망스러울까?
정말 이전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었을까?
야구만 하게 해달라고 하던 그 시절의 애절함은 다 어디로 간거지?
이제 또 롯데 선수단은 뒤숭숭 하겠지?
1그램의 영향도 안 받을 수는 없지.. 그러면 또 지겠군..



복귀한지 이제 한 달 남짓.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다.

덧글

  • 카펠라 2009/09/01 23:25 # 답글

    일단... 로고가 너무 크다 -_-; (sk로고도 이렇게 크게 올린적 없으면서! -_-)
    나는 정수근의 복귀가 팀웍을 매우 해치고 있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인의 성적은 좋아도,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깎아먹고 있다고 말이지. 증거는 없지만 -_-;
    이제 볼일 없으니 됐다 싶은 기분..
  • 니노미야 아미 2009/09/01 23:51 #

    글은 길고, 정수근 사진 붙이기는 싫고, 연관없는 다른 선수 사진도 그렇고...
    롯데 로고나 크게 붙여야 겠다는 생각에..

    오늘 하루만 좀 뒤숭숭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정수근 복귀 전 모드로 돌아가길 바라요.
    (기아 쫌 져라.. ㅠㅠ)
  • -_- 2009/09/01 23:50 # 삭제 답글

    해담퇴출버프로 막 치고올라갈수도-_-
  • 니노미야 아미 2009/09/02 20:24 #

    치고 올라가면 다행입니다. ㅎ
    하지만 다음 경기가 SK전이더군요.. 게다가 직관할 예정이라..
    일단 한 경기 쉬고 올라가길...
  • Luckybear 2009/09/02 01:02 # 답글

    소문이 거짓이라고 해도 자중하며 오로지 야구생각만 해야할 이때에 술집 근처에 있었다는 것도 절대 않될일이죠.
    정말 2년동안 롯데 분위기에 악영향 끼친걸 생각하면 퇴출시켜야 마땅합니다.
  • 니노미야 아미 2009/09/02 20:25 #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헤쥬 2009/09/02 02:04 # 답글

    윗분말대로 난동부른것 문제가 아니라 술집근처에 간것이 잘못이죠. 현재 롯데가 지금 4강싸움하는데..
    한해 KBO가 저지른일 가장병맛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정수근의 복귀는 이렇게 끝났네요.

    (sk팬으로) 그나저나 요새 이호준대신 캐넌으로 승승장구하네요. 뭐.. 롯데전에 나올지도 모르지만...
  • 니노미야 아미 2009/09/02 20:28 #

    뭐 팬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사실 이호준 선수는 잉여 전력이지 않습니까. ㅎㅎ
    농담입니다만 일단 작년에도 이호준 선수 없이 우승했고...
    이호준 선수가 확실히 살아나서 상대에게 위협이 될 때 SK는 정말 무서워지겠지요.

    요즘 불펜도 살아나고 해서 기분 좋습니다.
  • Luckybear 2009/09/03 01:02 # 답글

    저는 롯데팬이지만 가을마다 문학구장에 동원되는 입장(^^)에서 보면 SK는 앞바퀴 빠졌는데도 굴러가는 자동차 같습니다.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에이스와 전력의 반인 박경완이 빠져도 저 정도의 성적을 내는거 보면 말입니다. 장점이 많다기보다는
    약점이 거의 없는 팀이 무서운거 아닐까요?
  • 니노미야 아미 2009/09/03 12:47 #

    약점 없는 팀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ㅎㅎ
    이미 박경완 선수 부상으로 빠져나간 후 보여진 SK의 모습에서 그 약점을 찾을 수 있지요.

    사실 자아도취는 아니지만, 2년 연속 우승한 팀이니 만큼 약팀이라고 볼 순 없는데
    올해는 재작년, 작년 같은 포스가 안나오니 팬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롯데는 다른 건 다 좋으니
    로감독님. 수비 연습좀...
  • D˙Arcy 2009/09/05 03:25 # 답글

    안타깝다.. 최민수 사건때도 그렇지만, 공인들은 이렇게 한번 편향된 허위가 널리 퍼져버리면 수습이 안되더라. 그 약점을, 일반인들이 대중이라는 이름의 시커먼 악마 집단이 오히려 잘 알고 후벼파는 것이다.
  • 니노미야 아미 2009/09/07 07:02 #

    여기서는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보다는 자숙하고 자숙해야 할 때, 야구에만 전념해야 할 때에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팩트 자체가 더 문제. 네 말에는 공감한다. 맘만 먹으면 사람 하나 보내는 건 너무 간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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